심리 효과를 알아보자

한글날 집회로 알아보는 심리용어/효과 [사회 전염]

Yong Baek 2020. 10. 7. 23:13

용하! 안녕하세요! 

사회를 알아가는 백수를 위한 블로그 용백입니다.

어제오늘 한글날 집회를 제한하기 위한 광화문 차벽 설치에 논란이 많은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한글날 집회 기사를 보고 떠오른 심리 용어 "사회 전염(Social Contagion)"에 대해 알아보고자 해요. 

 

사회 전염(Social Contagion)은 기본적으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무의식적으로 동조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어요. 예를 들면 대화 중에 팔짱을 끼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어느새 다른 사람도 팔짱을 끼고 있고, 누군가 라면을 먹고 있으면 나도 왠지 모르게 출출해지고, 분명히 금연구역이라고 적혀있지만 옆에 지나가던 사람이 담배를 피우면 왠지 모르게 담배를 펴도 상관없을 거 같은 느낌, 수업 중에서도 학생들이 서로 질문을 할까 말까 서로 눈치 보다가 누군가 질문을 한번 하면 너도 나도 질문하려고 하는 모습들 모두 사회 전염의 작은 효과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효과들도 뭉치게 되면 눈덩이처럼 불어나 감당하지 못하는 사건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전형적인 예로 소문을 통한 유언비어도 여기에 속해요. 누군가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고 본인도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어 져 살을 덧붙여가며 점점 본래 이야기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가 되는 거죠.  

 

특히 심한 경우는 어느 한 집단에 속하게 되었을 경우인데요. 사회 전염(Social Contagion) 효과가 집단에서 일어나게 되면 집단 속에서 자기 자신은 잃어버리고 오직 집단의 목표만을 위해 움직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무서운 점은 본인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게 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회 전염의 경우,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도덕심, 가치 체계, 사회적 규칙들, 책임감에 의한 행동 통제 기제가 무너지고 원초적인 공격성과 성충동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게다가 사회 전염(Social Contagion)은 집단에서의 대규모 심리적 전염성도 강해 "전염"이라는 표현을 쓰죠. 

 

오늘 사회 전염(Social Contagion)에 관한 이야기 유익하셨나요?

심리적인 효과라 무의식적에 나오기도하고 막을 방법이 없겠지만 우리들이 본래의 목적을 잊지 않고 항상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또한,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 자신의 소리를 듣는데 집중한다면 사회 전염(Social Contagion)도 극복하는 여러분이 될수있을겁니다.

용백이었습니다. :)